"우리 아파트는 주민간 갈등 몰라요"

진경진 기자
2015.11.16 10:10

서울시, 용산 시티파크2단지, 성동 금호대우 등 공동체 활성화 우수 사례 단지 8곳 선정

서울시는 지난 13일 용산구 시티파크 2단지 등 '2015년 공동체 활성화 우수 단지' 8곳을 선정, 다음달 10일~11일 시청사에서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곳은 총 198개 단지 중 △용산 시티파크 2단지(생활공유) △성동 금호대우(화합 축제) △중랑 우디안 2단지(주민학교·배움) △성북동아에코빌(생활공유) △도봉 방학극동(주민학교·배움) △노원 초안산 쌍용 스윗닷홈(주민학교·배움) △금천구 벽산5단지(주민학교·배움) △송파파인타운 9단지(화합 축제) 등 8개 아파트다.

벽산5단지는 '소통 및 분쟁조정위원회'를 결성해 각종 갈등에 대한 소통을 이끌어 내며 분쟁을 조정했다. 호암 문학회, 각종 나눔 축제, 인사하기 캠페인 등 문화센터 수준의 각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동아에코빌은 '동행을 넘어 나눔으로'라는 '동행 공방 및 공구 공유'사업을 통해 사회복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버려진 폐가구를 재활용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용산시티파크2단지는 아파트 내 외국인 거주가 30%에 달하는 만큼 브런치 데이, 외국어 강좌 개설 등 다문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금호대우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시민네트워크 협의체 구성', '베란다 거치형 미니태양광 안내 홍보' 등 활동을 했다. 우디안 2단지는 분양·임대·장기전세가 혼합된 곳으로 자원봉사자와 재능 기부 주민들이 모여 '걸어서 올 수 있는 도서관'을 조성, △생태캠프 △놀자마켓(프리마켓) △엄마학교 △나무그늘 북페스티벌 등을 자체 기획했다.

송파파인타운 9단지는 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임대와 분양이 혼합된 곳으로 미용 기술을 배운 입주민들이 매달 1회 어르신 머리방을 운영하고 어울림 동네장터, 파인타운 마을학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 우수사례발표회'를 열고 8개 단지를 대상으로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3개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사례발표 외에도 아파트 주민들의 축하공연과 체험 전시프로그램, 우수 공동체 사업 현장사진 등도 전시된다.

김우성 시 공동주택과장은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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