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응암동 재개발에 몰린 청약인파…흥행 '파란불'

엄성원 기자
2017.03.10 04:40

'고덕 파라곤,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나란히 청약 1순위 마감 성공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모습/사진제공=SK건설

‘고덕 파라곤’과 ‘백련산 SK뷰 아이파크’가 나란히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고덕 파라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첫 분양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도 서울 은평구 응암동 막바지 분양물량으로 관심을 끌었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된 ‘고덕 파라곤’ 1순위 청약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97가구 모집에 2만9485명(평균 경쟁률 49.38대1)이 신청했다. 전용 71㎡형은 143가구 모집에 1만646명이 몰려 경쟁률이 123.39대1까지 치솟았다. 189가구를 모집한 전용 84㎡형도 경쟁률이 57.28대1에 달했다.

 

동양건설의 ‘고덕 파라곤’은 평택시 서정동과 고덕면 일원에 조성되는 고덕 국제신도시 내 첫 번째 분양단지다. 고덕 국제신도시에선 ‘고덕 파라곤’을 시작으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센트럴' 등의 분양이 이어진다.

고덕 국제신도시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신설,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판교, 동탄, 위례 등 앞선 2기 신도시 아파트 흥행 성공이 고덕 신도시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공장을 고덕산업단지에 건설 중이다. 15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15만명의 고용유발과 41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같은 날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6대1의 경쟁률로 무난히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409가구 모집에 2277명의 청약접수가 몰렸다. 59㎡A형은 18가구 모집에 618명이 청약을 신청, 전 주택형 중 가장 높은 34.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응암 10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 단지다. 총 1035가구(일반 분양 46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이미 입주를 마친 백련산 힐스테이트 1~3차, 지난해 분양한 백련산 파크 자이 등과 함께 응암동의 대표 아파트 단지로 자리하게 된다.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했던 응암동은 재정비 사업이 잇따르며 아파트촌으로 변신 중이다.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의 입주까지 완료되면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이른바 브랜드 아파트 물량만 6000여 가구에 이른다.

재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아파트 시세도 뛰었다.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는 2015년 분양 당시엔 청약미달을 기록할 정도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지금은 84㎡형을 기준으로 분양권에 2000만~30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지난해 6월 분양한 ‘백련산 파크자이’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전반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개발 이슈나 교통 호재가 집중된 지역은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도 꾸준히 몰린다”며 “개발에 따른 생활 인프라 개선과 함께 아파트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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