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만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GS건설이 전반전에서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1일 GS건설에 따르면 연초부터 5월까지 공급한 가구 수는 1만2766가구다. 5월 한 달만 4572가구에 이른다. 연내 총 공급 규모는 2만5884가구다. 일반분양은 1만8937가구다. 총 공급 수만 보면 현대건설(1만4422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삼성물산(9017가구)보다 약 1만7000만가구 이상 많다.
‘11·3 부동산대책’ 여파와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 하반기 공급물량 부담 등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도 컸지만 아직까지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올 1월 가장 먼저 선보인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는 11·3 대책 여파에도 불구하고 9.84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해 올 3월까지 서울 내 최고 경쟁률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에 분양한 단독주택 김포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는 4일 만에 완전판매에 성공했다. 대형건설업체가 처음으로 진출한 단독주택시장으로 새로운 시장 활로를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권에 대단지 분양도 좋은 출발을 보인다. 지난달 분양한 김포 걸포3지구에 들어설 ‘한강메트로자이’는 총 3226가구(특별공급 제외) 대단지임에도 2만3049명이 신청해 평균 7.14대1의 경쟁률 기록했다. 117㎡ 5가구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미달됐지만 2순위 신청에서는 모두 마감됐다. 경기도권에 3000가구 넘는 대단지 분양이지만 한 달 내 완전판매될 것으로 GS건설은 기대했다. 계약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2일에는 안산 고잔신도시에 총 3370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2차’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대기 수요가 많다”며 “1주일 내에 완전판매될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GS건설은 앞으로 1만가구 넘는 분양물량이 기다린다. 다만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은 변수가 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정비사업과 공공물량이 많아 분양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현재로서는 연초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대형건설업체 중에서 올해 총 공급 가구 수가 2만가구를 넘는 곳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총 2만9874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3205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