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송은이가 설립한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 사옥이 80억원에 이른다는 평가가 나왔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은이가 서울 상암동에 보유한 빌딩의 시가는 80억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송은이는 2020년 12월 법인 명의로 상암동에 있는 노후 건물을 36억 8000만원에 매입했다. 대지면적은 354㎡, 연면적은 51.27㎡였다.
송은이는 이듬해인 2021년 8월 구옥을 허물고 이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빌딩을 세웠다. 건축면적은 204.71㎡(61평), 총면적 1217.38㎡(368평)이다. 지하 1층은 주차장, 1층은 제1종 근린생활시설, 2층부터 6층까지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허가가 났다.
그는 건물을 신축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67억2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는데, 대출금 일부는 공사비로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므로 실제 대출 받은 금액은 56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연면적과 건축물 현황 등을 고려하면 송은이는 건축비, 감리비, 설계비 등으로 최소 37억원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
빌딩은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며, 시세는 8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단순 계산한 시세 차익은 43억원으로 큰 편이지만, 건축비와 감리비, 설계비, 세금 등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률은 마이너스에 가깝다.
실제로 송은이는 최근 방송에서 비보 사옥에 대해 "대출이 80%"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시세 상승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이진우 드림빌딩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머니투데이에 "건물이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있는데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쪽은 상권이 크지 않다. 마포구에서도 5등 수준"이라며 "지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불경기에는 강남처럼 안정적인 상권으로 투자가 몰린다. 마포동에는 이미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이 있다"며 "앞으로 꼬마빌딩도 2021년처럼 인기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