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본청약' 하남교산도 사업비 20% 늘었다

김효정 기자
2025.02.04 16:00
하남교산 토지이용계획도. /사진=뉴홈 홈페이지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 본청약을 시작으로 올해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다음 달 본청약 예정인 하남교산 공공택지지구 사업비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하남교산A2 블록에 대한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고시했다. 하남교산 지구는 경기 하남시 천현동, 향동, 하사창동, 교산동 등 일원에 약 686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이 중 오는 3월 본청약이 예정된 A2 블록은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가깝고 하남스타필드 등 대형쇼핑몰이 인접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고시문에 따르면 하남교산A2 블록 사업비는 기존 3968억여원에서 4711억여원으로 약 743억원 올랐다. 2022년 1월 사업계획 승인 고시 당시 사업비(약 3933억원)와 비교하면 19.78% 증가한 금액이다. 사업 기간도 2026년 12월에서 2027년 10월로 10개월 연장됐다.

이에 따라 본청약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달에 본청약을 진행하는 고양창릉A4, S5, S6 블록 본청약 분양가는 사전청약 추정분양가보다 최저 약 4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 세 블록의 총사업비는 9831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2608억원으로 28.8%(약 2777억원) 증가했다.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와 본청약 분양가 차이가 큰 S5 블록의 사업비는 기존 3721억원에서 4474억원으로 약 753억원(20%) 늘었다. 공고문에 따르면 S5 블록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7억7289만원이다. 추정 분양가는 6억7300만원으로 약 1억원 차이가 난다.

반면 동 수는 줄었다. 사업계획 승인 고시에 따르면 하남교산 A2 블록은 14개 동, 1115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업계획 변경 고시에서 총 10개 동으로 4개 동이 감소했다.

다만 가구 수는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분양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 감소에 따라 일부 사업지에서는 기본 평형을 늘리는 대신 전체 가구 수를 기존 계획보다 줄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하남교산A2 블록은 세부 설계 과정에서 기존 4호 14개 동이던 계획을 6호 10개 동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가구 수가 줄어들지 않고 전체 동 개수만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자잿값과 인건비가 늘면서 공사비 상승은 불가피한 부분"이라면서도 "동 수가 많으면 공사비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 동 개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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