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9년' 노현정·정대선 무슨일이…"고급빌라·대지 강제 경매"

김지현 기자
2025.03.08 11:14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이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함께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8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남편이자 현대가 3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와 주택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내달 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정 전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에 대한 경매가 이뤄진다. 성북동 고급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이 대지는 604.0㎡(183평) 규모다. 감정 평가액은 66억9000만원이다.

이번 경매는 평택저축은행의 강제경매 신청에 따른 것이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채무자에게 받아낼 돈이 있다는 판결을 받아낸 뒤 채무자의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달 27일 평가액 그대로 한차례 경매가 진행됐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유찰됐다. 1차 경매에서 유찰되면서 내달 2차 경매는 감정가에서 20% 떨어진 53억5000만원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이 부지는 원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유였으나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해당 대지에는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 명의의 지하 1층~지상2층 건물이 있어 땅에 대한 경매만 이뤄진다.

이에 지지옥션 이주현 전문위원은 "낙찰받아도 사용이 제한되고, 법률적 분쟁이 발생할 소지도 있어서 아무래도 쉽게 낙찰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사장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 빌라도 같은 저축은행의 경매 신청으로 강제 경매가 진행 중이다. 타운 하우스 형태의 이 집은 228㎡(69평)이다. 고급 빌라 단지에 속한 이 집의 감정가는 26억9000만원이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첫 경매에서 유찰돼 내달 8일 21억5000만원에 다시 경매가 진행된다.

이번 강제경매는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였던 HN Inc의 법정관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HN Inc는 현대썬앤빌과 현대헤리엇이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등을 짓는 중견 건설사다. 2021년 기준 HN Inc의 연매출은 2837억원, 당기순이익은 36억원, 임직원 수는 370여명이다. 정 전 사장은 이 회사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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