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리조트 온 줄 알았어"…밥 주는 이 아파트, 골프장에 영화관까지

이용안 기자
2025.04.14 05:45
지난 11일 인천 서구의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내 로열 트리니티 라운지/사진=이용안 기자

"매일 한 끼는 이곳에서 해결해요, 아무리 입주민이라도 맛이 없으면 굳이 찾지 않죠"

인천 서구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로파Ⅱ)'에 거주하는 이모씨(67)는 11일 단지 내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열 트리니티 라운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파Ⅱ는 이달 1일부터 입주민과 외부인을 대상으로 식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고가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의 '래미안 원베일리'와 서울 성동구의 '트리마제'에서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세계푸드가 음식을 만든다. 샐러드와 커피는 뷔페식으로 이용할 수 있고, 주 식사는 한·중·일·양식이 끼니마다 바뀌어 나온다. 당일 주 식사는 깐풍기와 유산슬밥을 포함한 중식이었다.

오전 11시30분부터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라운지가 열리기 전부터 식사를 위해 20여명의 입주민들이 당일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로파Ⅱ 거주자 심모씨(67)는 "두명이 외식을 하면 기본 3~4만원인데 가격이 훨씬 저렴해 하루에 두 번 온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내 커뮤니티 시설인 수영장/사진=이용안 기자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한 로파Ⅱ는 식사 서비스를 포함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강점인 단지다. 통상 입주 후 1년 뒤부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 로파Ⅱ에서는 인천 최초 복층 구조 인도어 골프 연습장과 고급 운동기구가 마련된 피트니스클럽, 영화관 등 대부분 시설을 지금도 쓸 수 있다. 입주민들은 한시적으로 이 시설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나아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뿐 아니라 단지 인근에서 다양한 리조트 시설까지 누릴 수 있다. 부동산 개발회사 DK아시아는 왕길역 일대 123만평 부지에 총 2만1313가구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는데 로파Ⅱ도 이 계획의 일부다. 특히 '리조트특별시'를 내세우며 부지 내 조경과 조명도 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단지 주변엔 축구장 10배 크기에 달하는 5대 테마 정원도 만들었다. 이외에도 드림파크 승마장도 마련됐다.

리조트 도시로 진입하는 청라IC부터 시그니처 LED 가로등을 설치해 일상을 벗어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 같은 가로등은 백석대교를 거쳐 신검단신도시로 이어지는 도로에 길게 배치됐다.

보통 신도시가 들어서는 곳에는 초기에 지하철역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없지만, 로파Ⅱ에서는 이미 인천 2호선 왕길역과 검단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셔틀버스로 역까지 편하게 갈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상업지구인 마곡나루와 여의도뿐 아니라 서울 중심부까지도 1시간 내 이동 가능하다.

로파Ⅱ는 입주민에게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냉장고 등 총 33가지, 1억원 상당의 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단지 내 전경/사진=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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