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RX 이노베이션 랩' 출범…IT업계 로봇 전환 사업 박차

LG CNS, 'RX 이노베이션 랩' 출범…IT업계 로봇 전환 사업 박차

유효송 기자
2026.04.01 14:07
Gemin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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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LG씨엔에스(59,600원 ▲3,800 +6.81%))가 기업의 로봇 도입 전략 수립과 실행을 돕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로봇 전환(RX) 사업 확대에 나섰다. 최근 산업계 전반에 걸쳐 생산성 향상을 위한 RX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IT 서비스 기업들 역시 앞다퉈 로봇 시스템 구축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LG CNS는 고객 맞춤형 로봇 도입 컨설팅을 수행하는 'RX 이노베이션 랩'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조직은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는 로봇 활용 방안을 도출하고, 개념검증(PoC)을 통한 생산성 검토까지 RX 도입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로봇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현장에 로봇을 가장 빠르게 투입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운영, 관제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개별 공정 자동화를 넘어 업무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재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사이트 △디자인 △프루프 등 3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 적용 영역 발굴부터 최적의 솔루션 선정, 작업자 행동 데이터 학습 및 현장 적용 가능성까지 체계적으로 검증한다.

이미 로봇 상용화의 핵심인 피지컬 AI 역량도 대폭 강화 중이다. 미국 로봇 브레인 기업 '스킬드 AI'와 휴머노이드 양팔 제어 특화 기업 '컨피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산업 맞춤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로봇 상용화 핵심인 'RFM·플랫폼·하드웨어'를 결합한 풀스택 RX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포스코DX(31,400원 ▲1,950 +6.62%)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의 로봇 자동화에 특화한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크레인, 항만하역기 등 물리적 설비들에 형상인식 AI, 정밀위치 제어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운영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포스코 등과 페르소나 AI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에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글로벌 3대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일본의 야스카와전기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DX는 기존 생산 설비와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는 로봇 배치,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레이아웃 설계를 포함해 자동화 시스템 전반을 통합 공급·구축할 계획이다.

IT 업계가 이처럼 로봇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이유는 RX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이다.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던 과거의 자동화 설비를 넘어, AI 기반 로봇 도입이 전 산업군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전 세계 AI로봇 시장 규모는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3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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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유효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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