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법인 명의로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건물을 110억원에 매각했다. 7년 전 매입가가 39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은 단순 계산으로 71억원에 이른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조정석은 개인 법인 제이에스컴퍼니를 통해 보유 중이던 대치동 건물을 4일 110억원에 매각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매매계약 후 아직 잔금을 치르지 않은 듯 소유권 이전 등기는 마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조정석은 2018년 39억원에 은마아파트입구 교차로 이면 부지를 매입해 이 건물을 올렸다. 지하1층~지상6층에 대지면적 224.6㎡(67.94평), 연면적 710.71㎡(214.98평) 규모다.
한 영어학원이 지난달 전층 임대 계약을 맺었으며, 보증금은 1억5000만원, 임대료는 월 2800만원(매각가 기준 수익률 3%) 수준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조정석은 지난해 7월부터 건물 매각을 추진해왔다. 희망 매각가는 115억원이었다. 다만 1년 넘게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서 매각이 늦어졌고 결국 매각가를 5억원 가량 낮췄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멀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게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매수인은 장기 임차가 돼 있어 건물을 매입한 것 같다. 근데 상권 자체가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고 조용한 동네라 차후 임차인을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정석이 건물을 잘 매각했다고 본다. 신축비용 20억~30억원 정도 들었다고 하더라도 단순 계산으로만 40억~50억원 차익을 봤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