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 승차권 암표 26건 수사 의뢰…사기죄 고소도

이정혁 기자
2026.03.04 14:1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KTX-SRT 시범 교차운행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전광판에 KTX 운행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이날부터 국내 양대 고속철도인 KTX와 SRT의 통합을 앞두고 KTX 철도차량을 수서역에, SRT 철도차량을 서울역에 투입하는 시범 교차운행이 시작됐다. 2026.02.25.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설 연휴 기간 열차 승차권을 암표로 거래한 26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코레일은 지난 13~18일 승차권 암표거래 26건을 적발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 중 사안이 심각한 1건에 대해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 기간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암표제보방을 통해 19건을 단속했다. 또 이번 설 연휴부터 도입한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7건을 적발하고 회원 탈퇴 조치를 시행했다.

미스터리 쇼퍼는 직원이 직접 구매자를 가장해 암표 판매자를 특정하는 일종의 암행 단속원이다. 이를 통해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행위 4건, 구매 대행을 유도하는 알선 행위 2건, 암표 사기 행위 1건을 각각 적발했다.

특히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허위 승차권 판매글을 올리고 구매자의 입금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한 판매자에 대해서는 지난달 23일 경찰에 사기죄로 고소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 단장은 "암표 거래는 사기 등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절대 구매하지 말아달라"며 "암표 판매자에 대해서는 회원탈회, 수사의뢰 등 강력 대응해 건전한 승차권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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