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6주 연속 상승…강남·용산은 2주째 하락

홍재영 기자
2026.03.05 14: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급매' 매물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날 KB부동산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34% 상승했다. 반면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110.8)는 전월 대비 13.9포인트(p), 떨어지며 집값 상승 전망 비중이 소폭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6.3.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속에서도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은 2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이는 56주 연속 상승 기록이다. 상승 폭은 전주(0.11%) 대비 축소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들 4개 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자치구는 상승 움직임을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07%)가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송파구(-0.09%)가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각각 하락했고 서초구도 0.01% 내렸다. 용산구(-0.05%)는 이촌·산촌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강서구(0.23%)는 염창·내발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20%)는 목·신정동 위주로, 성북구(0.19%)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며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고 재건축 추진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하는 등 국지적 혼조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매매가는 0.07% 올라 전주(0.10%)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용인 수지구(0.44%)는 성북·죽전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남시(0.33%)는 망월·신장동 대단지 위주로, 화성 동탄구(0.28%)는 오산·청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전주와 같은 0.02% 상승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01% 상승해 전주(0.02%)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울산이 0.08%, 부산이 0.03% 상승했다. 세종(-0.03%)은 아름·고운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해 전주(0.02%) 대비 하락 전환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와 같은 0.08% 상승을 유지했다. 자치구 중 송파구(-0.05%)가 잠실·송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내려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초구(0.20%)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성북구(0.17%)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16%)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노원구(0.15%)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관계자는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으나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유지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세가는 0.09% 올라 전주(0.10%)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수원 영통구(0.22%)는 망포·이의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20%)는 관양·호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화성 동탄구(0.20%)는 청계·오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전세가는 지난주와 같은 0.07% 상승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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