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속에서도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은 2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이는 56주 연속 상승 기록이다. 상승 폭은 전주(0.11%) 대비 축소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들 4개 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자치구는 상승 움직임을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07%)가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송파구(-0.09%)가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각각 하락했고 서초구도 0.01% 내렸다. 용산구(-0.05%)는 이촌·산촌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강서구(0.23%)는 염창·내발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20%)는 목·신정동 위주로, 성북구(0.19%)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며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고 재건축 추진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하는 등 국지적 혼조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매매가는 0.07% 올라 전주(0.10%)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용인 수지구(0.44%)는 성북·죽전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남시(0.33%)는 망월·신장동 대단지 위주로, 화성 동탄구(0.28%)는 오산·청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전주와 같은 0.02% 상승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01% 상승해 전주(0.02%)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울산이 0.08%, 부산이 0.03% 상승했다. 세종(-0.03%)은 아름·고운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해 전주(0.02%) 대비 하락 전환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와 같은 0.08% 상승을 유지했다. 자치구 중 송파구(-0.05%)가 잠실·송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내려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초구(0.20%)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성북구(0.17%)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16%)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노원구(0.15%)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관계자는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으나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유지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세가는 0.09% 올라 전주(0.10%)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수원 영통구(0.22%)는 망포·이의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20%)는 관양·호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화성 동탄구(0.20%)는 청계·오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전세가는 지난주와 같은 0.07% 상승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