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무주택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7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6000호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당첨자는 7월 31일 발표 예정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6000호로 청년 특별공급 3000호가 처음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신혼부부 특별공급 1500호, 일반공급 1450호, 세대통합 특별공급 50호가 포함된다.
제도 개선도 병행했다. 보증금 지원 비율은 기존 30%에서 40%로 확대됐고 지원 한도도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됐다. 특히 보증금 1억5000만원 이하 주택은 보증금의 50%(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자는 원하는 민간주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신용등급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무관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과 병행도 가능하다.
신혼부부 공급은 '미리내집(장기전세Ⅱ)'과 연계된다.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하면 최대 10년 추가 거주가 가능하며 자녀 2명 이상일 경우 우선매수청구권도 부여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전세보증금 4억9000만원 이하 주택으로 아파트, 다세대·연립, 오피스텔 등 대부분 주거용 주택이 포함된다. 입주자는 2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권리관계와 보증금 반환 가능성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권리분석' 절차도 도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동시에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