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98,300원 ▼700 -0.71%)가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에 역대 최대 사업 조건을 내건 시공 제안을 공개했다. 공사비도 조합이 제시한 것보다 낮은 평당(3.3㎡) 1139만원을 제시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재건축단지명으로 '아크로 압구정'을 제안했다. 압구정5구역 정비사업은 기존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6층~지상 68층, 총 8개 동 1397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촌인 압구정이라는 이름이 가진 상징성과 대한민국 대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의 브랜드 가치를 드러내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수주를 위해 사업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인 사업 조건을 내걸었다. 특히 공사비, 금리, 공사기간 단축 등을 통해 조합원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먼저 DL이앤씨는 3.3㎡ 1139만원의 공사비를 확정 제안했다. 이는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보다 3.3㎡당 100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필수사업비 금리는 최근 재건축 사업지 금리 중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 제로(0)'를 제안했다. 분담금 납부는 입주 후 최대 7년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공사기간 역시 압구정2구역 대비 4개월을 단축한 57개월이다.
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은 150%로 제안했다. 이밖에 압구정 1등 이주 개시 보장, 대한민국 최고 분양가, 책임준공 확약서 제출 등을 약속했다.
압구정5구역은 일반분양 세대가 많지 않아 사업성 확보가 중요한 사업지로 꼽힌다. 이에 DL이앤씨는 상가건축 공사비 '제로(0)'를 내걸고 주거와 상가 양 측면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내놓았다. 상가 면적은 조합원안 대비 1696평 확대한 5069평으로 제안했다. 이로써 조합원안 대비 상가 분양수익이 세대당 6억6000만원 증가될 전망이다. 세대당 실사용 면적 또한 총 1535평 증가시켰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 분들의 부담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의 확정 조건을 포함해 이제껏 타 정비사업에서 보기 어려웠던 역대급 조건을 제시했다"면서 "압구정5구역을 압구정 최고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선사하기 위한 최상의 상품 설계 역량 또한 집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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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일 마감된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입찰에는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다음달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