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현대연립, 최고 25층·520가구 단지로 재탄생

남미래 기자
2026.06.11 10:00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이 최고 25층, 52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2015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2023년 7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고 지난해 11월 이주를 완료했지만 사업성 한계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계획에서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 추가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현대연립은 상향된 용도지역에 맞춰 밀도와 건축 배치를 조정한다. 최고 층수는 기존 15층에서 25층으로 높이고 주동 수는 11개동에서 8개동으로 줄여 단지 내 개방감을 확보한다.

기존 정비계획에 반영된 공공보행통로는 선형과 폭원을 조정한다. 계단과 엘리베이터 등 수직 동선도 추가로 설치해 인근 지역시설 접근성을 높였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주민공동시설과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단지와 주변 생활권이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북측에는 소공원을 조성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다. 서측 오류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전면공지를 활용한 열린 보행 가로공간을 조성해 주변 상권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현대연립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천왕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구로구 일대 주택 공급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계획으로 현대연립 재건축이 본격화되며 오류동 일대 노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천왕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구로구 일대 주택 공급에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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