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은 AI 공부, 직원은 CES 탐방"…GS건설의 'AX 실험'

윤지혜 기자
2026.06.18 12:00
/사진=GS건설

GS건설이 전사 AI 내재화와 업무 방식 혁신에 나선다.

GS건설은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인 'AX 레시피'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GS건설은 임직원이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업무 방식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AX 레시피를 도입했다. 올해는 팀 단위로 AI 에이전트 구조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팀은 AI·데이터 활용 도구 중 하나를 선택에 실제 업무과 연계된 혁신과제를 수행한다.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IT 전문 인력이 아닌 일반 현업 조직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현업 부서가 과제 발굴과 실행을 주도하고, AI·IT 전문 조직은 참가팀의 교육과 코칭을 맡는다. GS건설은 오는 9월 우수 과제를 선정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팀의 대표에게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7'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GS건설은 전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AI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기획·영업·연구개발 등 직무별 업무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특화 과정과 데이터 분석·바이브 코딩 등 실무 생산성을 높이는 주제별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 외 △AI·데이터 준전문가 양성 과정 △AI 기초·활용 과정 △인사이트 특강도 진행한다.

경영진이 전사 AI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임원 대상 교육도 강화한다. 지난 3월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임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피지컬 AI 도입을 주제로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달 말부턴 전체 임원 대상으로 심화 AI 교육과정을 순차 운영한다. 경영진이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업무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AI 기반 업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교육과 실습, 현업 적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강화해 AI가 모든 임직원의 일상적인 업무 역량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