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134,400원 ▼4,900 -3.52%)은 지난 16, 17일(현지시간) 양일간 네덜란드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암스테르담 에어포트 호텔에서 미국 원자력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 참여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신달원 현대건설 뉴에너지(NewEnergy) 사업부 상무와 로만 로마노프스키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비롯해 한·미·네덜란드 정부 인사, 현지 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심포지엄에서 주요 사업 분야와 50년 이상 원전 시공 역량을 소개했다. 구매 프로세스와 협력 업체 요건도 제시해 현지 기업의 참여를 유도했다. B2B 매칭 세션에서는 현지 기업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주도하게 될 '네덜란드 원자력기구'(NEO NL)를 설립하고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NEO NL 관계자도 이번 행사 참석해 현대건설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지 공급업체가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 전략과 프로젝트 수행 기준을 이해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한 자리"라며 "향후 추진될 네덜란드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프로젝트 기술 타당성 조사,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과 사전업무착수계약(EWA)을 체결하는 등 웨스팅하우스와의 유럽 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차세대 원전 시장 도전을 위해 네덜란드 원자력연구컨설팅그룹(NRG)의 스핀오프 기업인 토리존(Thorizon)과 용융염원자로(MSR) 관련 기술 협력을 맺었다. 현대건설은 현지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럽 원전 구축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