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상승과 매물 감소가 이어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며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53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9509건)보다 10.7%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 주요 지역 오피스텔은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기존 최고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면적 59㎡는 이달 16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 거래가격(16억원)보다 80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캐슬 골드 전용면적 95㎡도 지난 2월 12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경기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전용면적 84㎡는 이달 7억24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성남시 분당구 더샵 분당파크리버 전용면적 84㎡도 지난 4월 9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8억7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두 달 만에 1억2000만원 상승하며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동탄신도시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더샵동탄센텀폴리스 2단지 전용면적 72㎡는 이달 4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년 동기(3억3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올랐다. 동탄역과 거리가 있는 단지임에도 주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과 매물 부족에 부담을 느낀 일부 수요층이 인프라가 갖춰진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아파트와 유사한 구조의 전용 59~84㎡ 중소형 오피스텔은 젊은 층 선호도가 높아 당분간 입지에 따른 선별적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