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뚝섬역 인근 성수동1가 일대 노후 준공업지역인 성수1구역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성수의 문화·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주거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67번지 일대 '성수1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재해 등 5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성수동1가 일대는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준공업지역 특성상 사업성이 부족해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2025년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와 법적 상한용적률 적용으로 사업성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대상지는 3개 동, 최고 31층, 290가구(공공임대 37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소통광장과 지상부 필로티를 활용한 커뮤니티 공간, 개방형 공공시설 등을 마련해 인근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인접한 3개 도로와 연계한 개방형 단지로 계획됐다. 담장을 설치하지 않고 가로 활성화를 고려한 연도형 배치를 적용해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북서측에는 소통광장을 조성하고 남측에는 보행로를 추가 확보해 지하 선큰공간과 연계하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실내놀이터와 노인복지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해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대상지는 '성수 IT문화콘텐츠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에 포함돼 있다. 성수역 일대 IT·문화콘텐츠 산업 성장과 주거환경 개선이 맞물리면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복합 생활권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노후 준공업지역 정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성수역 일대의 새로운 주거 거점 조성과 지역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