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역에 '어르신 안심주택' 696가구 공급…데이케어·중간집 갖춘다

배규민 기자
2026.06.26 11:15
해당 사업지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은평구 수색역 인근에 고령층을 위한 '어르신 안심주택' 696가구가 들어선다. 주거뿐 아니라 돌봄과 의료, 커뮤니티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3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수색동 72-2번지 일대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및 사업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 역세권이다. 총 7978㎡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8층, 총 69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민간임대는 578가구, 공공임대는 118가구다. 다만 향후 통합심의 후속 조치와 인허가 과정에서 일부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공시설로는 낮 동안 어르신을 돌보는 데이케어센터와 시니어클럽이 조성된다. 병원 퇴원 후 곧바로 자택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고령자가 최대 3개월 동안 머물며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지원주택인 '중간집'도 마련된다.

단지 내부에는 시니어헬스클럽, 맞춤형 식당, 메디컬케어센터 등 고령층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을 배치해 지역 활성화도 유도할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수색로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하고 이면도로와 완충녹지를 정비해 단지에서 수색역까지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수색역 역세권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주거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행로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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