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찾는 지자체·실증 원하는 기업' 직접 연결…'스마트도시 오픈랩' 문 연다

정혜윤 기자
2026.07.30 06:00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스마트도시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을 온라인에서 연결하는 '스마트도시 오픈랩'(Open Lab)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실증 장소를 찾는 기업과 기술이 필요한 지자체를 직접 연결해 스마트도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스마트도시 종합포털을 전면 개편해 31일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하고 11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정보 제공 중심 포털에서 민관 협업과 사업 매칭 기능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새로 도입되는 스마트도시 오픈랩은 수요기관과 공급기업을 온라인에서 양방향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지자체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수요를 등록하고 기업은 보유 기술과 서비스, 협업 의사를 제안할 수 있다. 기업이 실증 대상지나 교통·안전 등 도시데이터 활용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참여 지자체를 찾을 수 있다.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B2B(기업간거래) 매칭도 지원한다.

국토부는 개편을 통해 기존 '솔루션 마켓' 기능도 강화한다. 솔루션 마켓은 스마트도시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제품, 솔루션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공간이다. 아울러 특정 주제별 스마트도시 기술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하고 해외 발주처도 국내 기업 기술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영문 홈페이지를 신설한다. 검색 기능과 메뉴 체계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기봉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지방정부는 혁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기술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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