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로또?"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11월 일반분양 나선다

남미래 기자
2026.08.03 11:27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공사현장/사진=남미래 기자

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11월 일반분양에 나선다. 반포 한강변에 들어서는 5000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데다 일반분양 물량만 1800가구를 웃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신축 아파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1832가구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50개동, 총 50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130㎡ 등 다양한 면적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이 중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가 1358가구로 약 74%를 차지한다.

해당 단지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앞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공급된 '아크로 드 서초'와 '오티에르 반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모두 7800만원대를 기록했다. 3.3㎡당 분양가가 8000만~85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되면 전용 84㎡ 분양가는 27억~3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동작구에서 분양된 단지들이 이보다 높은 가격에 청약 흥행에 성공한 만큼 분양가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동작구 흑석·노량진 일대 일부 분양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이미 3.3㎡당 8500만원 안팎을 찍었다.

주변 신축 단지와 비교하면 막대한 시세차익도 예상된다. 인근 반포동 대장주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01㎡는 지난달 69억원에 거래됐다.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입주권은 면적에 따라 50억~7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강남권 대단지인 만큼 청약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아크로 드 서초는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서울 민간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 분양 단지 중 첫 만점 청약통장도 이 단지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일반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한강변 입지와 대단지 희소성, 예상 시세차익 등을 고려하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단지에는 오페라하우스와 실내 아이스링크, 키즈 레고랜드, 프라이빗 볼링장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인접해 있고 4·9호선 동작역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일부 동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반포 일대 학군과 생활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