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5동 7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649가구 '열린 단지'로

윤지혜 기자
2026.08.06 10:00
조감도./사진=서울시

서울 양천구 신월5동 72번지 일대 단독·다세대 밀집촌이 649가구 규모 공공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화위원회에서 '신월5동 7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고 도로가 협소해 정비 필요성이 제기된 지역이다. 서울시는 2024년 3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올 2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거쳐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했다.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대상지는 용도지역이 제1종·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공공임대 98가구를 포함한 총 6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중대형 평형을 포함하고 소셜믹스(Social-Mix)를 추진한다. 단 김포공항 인근 고도 제한을 고려해 최고 높이는 해발 57.86m(약 14층) 수준으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2.0)를 적용하고 허용용적률이 기존 230%에서 250%까지 완화됐다.

이번 정비계획은 대상지 서측에서 추진 중인 신월5동 77번지 일대 공공재개발(1241가구 예정)과 연계해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이 일대는 약 1890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구역 간 공공보행통로, 정비기반시설, 공원 등을 연계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노후된 신오어린이공원을 남부순환로 변으로 이전·재배치하고 공원과 연계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은 개별 구역 단위를 넘어 인접 사업지와 함께 계획한 통합 정비의 대표적 사례"라며 "주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열린 주거단지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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