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LH 사장 "논현동 서울지역본부 부지, 청년주거로 개발"

홍재영 기자
2026.08.06 16:04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6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LH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강남에 위치한 LH 서울지역본부 부지를 청년 주거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LH 서울지역본부 부지는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주택 공급 후보지로 꼽혔으나 실제 개발이 이뤄지진 않았다.

이 사장은 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시 유휴부지나 노후청사 개발을 검토 중"이라며 "실행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봤고 52년 역사를 지닌 LH 서울지역본부를 국민·청년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가구수는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8·4 대책 당시에는 200가구 공급이 계획된 바 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1973년부터 1997년까지 20여 년간 대한주택공사 본사로 사용되다 본사가 분당 신사옥으로 옮겨가면서 서울지역본부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공급 속도 제고 방안과 관련해서는 병렬식 사업 진행으로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모든 프로세스를 병렬화해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제도개선을 정부기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6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LH

한편 토지비축 업무와 주거복지사업으로 조직을 이원화하는 내용의 LH 개혁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택지 매각이 막혀 있는 상황인 만큼 LH의 부채 규모가 공급 추진 과정에서 더 불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도체 초과세수에 따른 미래대응기금을 주거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 당국에서 결정할 부분이라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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