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I로 콘크리트 품질 관리…'큐포켓·큐콘' 기능 확대

남미래 기자
입력 2026.11.05 10:30 수정 2026.11.05 10:30
현대건설의 콘크리트 타설 현장에서 큐포켓(Q-Pocket)을 활용해 레미콘 품질관리 업무를 모바일로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설현장 품질관리 시스템을 디지털화한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통합 검측 시스템인 '큐포켓(Q-Pocket)'의 기능을 품질관리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큐포켓을 발주처·감리단·시공사·협력사 등 공사 관계자 모두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협업 시스템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큐포켓은 현대건설이 2021년 개발한 모바일·웹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이다. 검측·시험 계획 수립부터 자재 검수, 콘크리트 균열 관리 등 다양한 품질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시공 중 하자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협력사 조치까지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종이 없는' 시스템은 특허로도 등록된 바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콘크리트 품질관리 시스템인 '큐콘(QCON) v3'가 탑재된다. 콘크리트 재료분리, 결함 관리, 탈현장건설(OSC) 관리 등의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AI 기반 지능형 문자 인식 기술(ICR)을 통해 품질관리자가 수기로 작성한 내용도 사진 촬영을 통해 자동으로 등록된다.

특히 이번 큐콘 v3에는 기상청 날씨 예측 자료를 연계했다. 기온과 강우 예보를 바탕으로 콘크리트 타설 계획을 수립하고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시공하는 한중 콘크리트의 양생 상태와 균열·결함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타설 계획 수립부터 레미콘 생산·출하, 양생, 압축강도 시험, 균열 관리까지 콘크리트 품질관리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장 품질관리 업무 전 과정을 시스템화했다"며 "앞으로도 AI 분석 기능과 현장 데이터 활용 체계를 고도화하고 모든 현장에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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