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년 전보다 26.2% 성장한 187억원을 올렸다.
순이자이익의 성장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은 2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직전 분기 2.53%보다 0.07%포인트(P) 높아진 2.60%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마이너스(-) 152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지만 적자폭은 1년 전(-167억원)보다 축소됐다. 비이자이익이 적자 기조인 건 토스뱅크가 대부분의 영역에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채택하고 있어서다.
다만 비이자수익은 372억원으로, 1년 전 대비 51.0% 증가했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의 성장과 플랫폼 기능 강화가 비이자수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분기 토스뱅크의 자체 MAU는 865만명으로 업권 최상위권 수준이다. △목돈 굴리기(WM) △체크카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함께 대출 등 수수료 수익원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비이자수익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신과 수신은 일제히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여신잔액은 14조8500억원, 수신잔액은 30조3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3조8500억원, 28조3100억원 증가했다. 올해 3월 평균잔액 기준 예대율은 57.50%로 전년동기(56.42%) 대비 1.08%P 상승했다.
건전성은 약간 나빠졌다. 올해 3월말 연체율은 1.26%로, 지난해말 1.19% 대비 0.07%P 높아졌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4%에서 0.98%로 0.04%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5.6%로 전년 동기(206.35%) 대비 79.3%P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0%로, 지난해말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위험가중자산(RWA) 비중이 낮은 전월세대출이 지속 성장하고 지난해 흑자 전환으로 자기자본 감소 요인이 제거되면서 BIS비율이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잔액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3%를 기록하면서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평잔 3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도 30% 이상 비중을 지키도록 추가 목표를 부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토스뱅크가 본업 중심의 성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까지 달성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연간 45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출범 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