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은행의 모임통장이 더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 결제액은 올해 명절 연휴 약 23% 증가했다.
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1월25일~2월2일) 모임통장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임통장을 통한 결제 건수는 평소 대비 약 20%까지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설 연휴 직전 기간(1월16~24일)보다 13.3%, 직후 기간(2월3~11일)보다 19.5% 높은 수치를 보였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은행권 대표 모임통장 상품으로, 국민 4명 중 1명이 사용한다.
결제액도 함께 늘어났다. 올해 설 연휴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결제액은 설 연휴 직전 대비 12.3%, 직후 대비 22.6% 증가했다. 명절에 고향으로 가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가족·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모임통장 결제액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설 연휴 신규 개설된 모임통장의 유형을 살펴보면 '가족/생활비' 항목이 가장 크게 늘어났다. 모임 유형을 '가족/생활비'로 선택한 모임통장의 비중은 누적 기준 26.4%인 것이지만 설 연휴에는 32.3%까지 높아졌다.
특히 설 당일인 1월29일에는 신규 '가족/생활비' 모임 비중이 45.2%를 기록했다. 평소와 비교해 70% 이상 높은 수치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끼리 새로운 모임 일정과 약속을 잡으면서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명절 연휴 모임통장의 사용성이 크게 활발해지는 만큼 금융권에서는 모임통장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모임통장 후발주자인 신한은행·iM뱅크·새마을금고는 모임통장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임 지원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신한은행은 SOL모임통장 가입 이벤트를 통해 SOL모임통장을 신규 개설하고 오는 31일까지 유지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iM뱅크는 'iM모임통장'의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200만원 규모의 모임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12월14일까지로, 월별 '최다 모임원' 및 '최대 모임액'을 보유한 모임통장을 선별해 각 3팀에 50만원의 모임지원금을 지급한다. iM모임통장 신규 개설 후 매월 1만원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다음달 15일마다 모임 멤버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시행한다.
새마을금고는 오는 31일까지 'MG모임통장'에 가입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5만원권(10명) △스타벅스 3만원권(50명) △스타벅스 1만원권(100명)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달 월 평균 잔액이 10만원 이상인 고객을 추첨해 모임지원금 5만원도 추가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