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분쟁조정2국이 올해 금감원 '적극행정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실손보험 분쟁 급증 속에서 처리량을 크게 늘리고 분쟁 수용률 높인 점이 성과로 평가됐다. 소비자보호를 강조해온 이찬진 금감원장 취임 후 첫 내부적인 평가에서 소비자 분쟁을 담당해온 부서가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이다.
금감원은 10일 적극행정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하고 분쟁조정2국을 최우수 부서로 뽑았다. 분쟁2국은 올해 상반기 제3보험 분쟁을 전년보다 43% 늘린 7009건 처리했다. 보유 중이던 분쟁 건수는 1590건(35.4%) 감축한 8099건을 기록했다. 분쟁처리 인용률 역시 같은 기간 26.9%에서 40.3%로 증가했다.
올해 분쟁2국은 '제3보험 분쟁 5대 과제·16개 세부과제'를 추진했다. 유형별 전담자가 전 보험사와 주요 쟁점을 일괄 협의하는 협의제, 유사쟁점 건을 선별 후 보험사와 논의하는 실무협의회 등 집중처리방식을 다각화했다. 금감원은 유형별 전담협의제, 원포인트 실무협의회 등 현안 집중처리 체계를 구축해 반복되는 분쟁을 빠르게 해결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우수 부서로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및 사전조회 서비스를 도입한 연금감독실 △여신거래·비대면 계좌개설·오픈뱅킹을 일괄 차단하는 '3단계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를 구축한 금융사기대응단이 선정됐다.
△최우수 직원에는 조사1국 김지은 선임검사역이 선정됐다. 새로운 매매분석 기법을 개발해 재력가와 금융전문가가 공모한 장기 시세조종이나 대형 법무법인 직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중대 불공정거래를 적발하며 진행중인 범죄를 조기에 적발하여 투자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우수 직원에는 △생성형 AI 챗봇(ChatFSS)과 금융데이터 시각화 시스템(DIVA)을 개발한 금융시장안정국 김정호·권도형 선임조사역 △다수의 제3보험 분쟁을 신속히 처리해 보험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한 이광태 분쟁조정2국 조사역 등이 꼽혔다.
금감원은 적극 행정 우수사례 수상자들에게 특별 승진·승급, 연수 우대, 희망부서 배치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이번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가 조직 전반으로 확산되어 적극행정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국민들이 금융감독 혁신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혁신의 추진 동력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