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고수 원한다면 '데일리투자형'… 확바뀐 모니모, 취향껏 꾸민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앱(애플리케이션) '모니모'가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개편된 모니모 특징은 고객 관점의 맞춤 기능 강화와 메뉴 구성 관리다. 개편 후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보며 느낀 모니모의 장점을 짚어봤다.
21일 모니모 앱을 실행하자마자 가장 먼저 체감한 변화는 사용자 선택권을 전면에 내세운 홈 화면이다. 이번 개편으로 새로워진 모니모는 사용자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3가지 유형의 홈 화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필요에 따라 홈 화면을 맞춤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한 건 모니모가 단순히 통합을 넘어 '개인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서다.
선택할 수 있는 홈 화면은 △생활 금융형 △데일리 투자형 △일상 혜택형이다. 이 중에서 '데일리 투자형'을 선택하자 첫 화면이 마치 개인의 투자 대시보드처럼 표현됐다.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 시장 정보와 관심 종목의 주가 현황이 메인 화면에 바로 표시됐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 순위' 등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종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증권사 앱을 굳이 실행하지 않아도 모니모 하나로 자산 현황과 시장 동향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었다.
사용자가 모니모에서 증권사 계좌 등과 연결하면 홈 화면에서 자신의 투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기준 모니모 홈 화면에서 확인한 '내 투자수익'은 약 304만원 손실이었다. 손실을 만회하고 싶다면 모니모의 삼성증권 기능으로 곧바로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다.
데일리 투자형이 아닌 나머지 두 개의 홈 화면도 개별 사용자에게 딱 알맞은 기능을 제공했다. '생활 금융형'은 일상적인 금융 조회와 편리한 앱 사용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했다. '일상 혜택형'은 이벤트 등 모니모 서비스에 관심 있는 사용자가 선호할 만했다.
이전 버전의 모니모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회사별로 나뉘어 있던 메뉴 구조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이용하려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먼저 찾아야 하는 비효율성이 있었다.
새롭게 개편된 모니모는 메뉴를 통장·투자·카드·보험·연금·대출 등 '금융 항목별'로 재구성했다. 메뉴를 직관적으로 재배열함으로써 금융 활동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초점을 맞춘 설계라고 삼성금융 측은 설명했다.
직접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해보고자 시도해봤다. 모니모 앱의 '보험' 메뉴에 보험금 조회 및 청구 기능이 통합돼 있었다. 사용자가 어떤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별도로 삼성생명이나 삼성화재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원스톱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다.
모니모 앱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마이삼성' 메뉴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통합해 놓은 곳이다. 마이보험, 마이연금, 마이대출 등처럼 특화된 기능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기능이 있다면 순번을 앞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대규모 개편에선 늘 익숙하지 않다는 불편함이 따라온다. 기존 모니모 앱에 익숙했던 사용자들은 이번 변화에 새로 적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금융 측은 이번 모니모 앱 개편이 '고객 중심의 사고'를 통해 금융 서비스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관적으로 설계된 메뉴들과 구조에 적응하고 나면 기존보다 훨씬 편리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