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금융지주 첫 '시총 60조'…대장주 존재감 부각

김미루 기자
2026.02.11 17:51
KB금융 전경 /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지주가 11일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60조원을 돌파하며 '금융 대장주' 입지를 굳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시가총액 60조원을 넘어섰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지주 최초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도달했다는 점도 주목받는다. 국내 금융주는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통상 PBR 0.4~0.6배 수준의 저평가를 받아왔으나 KB금융이 기업의 순자산 가치만큼 주가를 인정받아 PBR 1배를 기록했다.

KB금융이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자본관리 능력을 앞세워 시장 평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이 지난 5일 발표한 실적을 보면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52.4%이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주주환원의 상단을 열어두겠단 입장이다.

KB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했다.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율과 현금배당, 감액배당 정책 등이 더해지며 국민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도가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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