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조선 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5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울산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조선3사(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하나은행은 무역보험공사, 신한·우리은행과 함께 총 15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에 나선다. 하나은행을 비롯한 3개 은행은 3년간 각각 총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공한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무역보험공사와 조선 3사, 신한·우리은행과 함께 조선 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중소․중견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총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하나은행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양사는 지난 1월 각각 230억원, 50억원을 무역보험공사에 출연하고 HD현대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사 대상 우대금융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K-조선 산업의 성과를 수출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고 중소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의 경영 안정과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인 수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선도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