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지원은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금융 안전망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5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에서 "많은 청년과 중저신용자 고객들이 실제로 이용하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청년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세대로, 희망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야 한다"며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과 청년미래이음대출 등 청년과 중저신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들이 현장에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회의에선 우리금융 자회사 CEO와 지주 부문장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용금융 주요 성과와 향후 실행 과제를 점검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누적 2186억원의 새희망홀씨를 공급했다. 또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 상한제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약 4만명에게 10억원 규모의 이자를 감면했으며, 지난 3월엔 6년 넘게 연체 중인 322억원 규모의 특수채권에 대한 이자도 면제했다. 청년·프리랜서·주부 등 소득증빙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에게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도 지난 3월 말 출시 이후 약 2000명 고객에게 132억원을 공급했다.
2금융권도 표융금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지난 4월 기준 서민금융 대출 공급액은 2219억원이다.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도 50.7%로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우리금융 계열사의 지난 4월 기준 누적 중금리대출 공급액은 5148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은 이달 말 '우리WON Dream 갈아타기 대출'을 출시한다. 그룹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해온 중저신용자 고객이 낮은 금리의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설계한 통합 상품이다. 금리 상한은 연 7%이며 최장 10년까지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프리랜서·주부 등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도 출시한다. 우리금융 계열사의 포용금융 상품을 한 화면에 모아 고객이 통합 한도 조회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창구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의 현장 밀착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전주, 청주 등 지방 중심으로 지점을 신설하고, 서울 을지로지점은 봉제·의류 등 영세사업자가 밀집한 창신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연간 공급 규모를 지난해 60억원 수준에서 향후 3년 내 2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청년 지원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높여 청년미래이음대출 등을 중심으로 연간 100억원까지 공급한다는 목표다. 오는 6월에는 푸드트럭·포장마차 등으로 자립을 시작한 청년 영세사업자 100명에게 사업용품과 공과금을 지원하는 '새희망가게' 사업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