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농업금융 지원 6억달러 조달…역대 최저 가산금리

농협은행, 농업금융 지원 6억달러 조달…역대 최저 가산금리

김도엽 기자
2026.07.16 11:1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농협은행 본점
농협은행 본점

NH농협은행이 6억달러(약 8953억원) 규모의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를 발행했다.

16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3억달러 규모의 3.5년 만기 변동금리채와 3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고정금리채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방식으로 발행됐다.

3.5년물은 SOFR(미국 국채 담보부 익일 금리)에 60bp(1bp=0.01%포인트)를 더한 변동금리, 5년물은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42bp를 가산한 연 4.704%의 고정금리로 정해졌다.

농협은행 측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변동·고정금리 구조와 꾸준한 해외 공모채 발행으로 쌓은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모집금액의 약 5배인 총 32억달러의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3.5년물은 30bp, 5년물은 33bp 축소하며 2012년 농협은행 출범 이후 가장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을 마쳤다.

이번 발행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성사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달한 자금은 농업인과 농업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소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조달 자금을 사회문제 해결 목적에 사용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농업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안정성과 수익성, 자산건전성을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도엽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도엽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