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이 일본 금융당국, 글로벌 기업, 금융보안 전문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보안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보안원은 박 원장이 지난 18일 일본 도쿄 국제 포럼에서 진행한 일본 금융ISAC(정보공유분석센터) 연례 컨퍼런스에서 '금융보안의 변화 및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원장은 강연에서 AI와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기술이 금융혁신을 이끄는 동시에 기존에 없던 보안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Security by Design △내부통제 강화와 제로 트러스트 △전사적 보안문화 △제3자 보안과 복원력 강화 등 금융회사 스스로의 보안 강화 노력과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미국, 일본 관계자들과 미토스 등 프론티어 AI에 따른 사이버위협 우려와 한국 금융권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주요국의 AI 보안 동향과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일본 금융청 방문 자리에서 오키 켄지 참사관 등 관계자들과 양국의 AI 보안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쿄 치요다구에 있는 앤트로픽 일본 지사도 방문해 아키라 요시다 한일 정책총괄과 면담하고 미토스 AI가 불러올 보안 측면의 파급효과, 금융권 대응 전략, 국내 금융산업 간 파트너십 등을 논의했다.
박 원장은 "일본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AI 혁신에 대한 기대와 보안위협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었다"며 "프론티어 AI모델에 의한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많은 관계자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보안원은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AI 보안분야에서 주요 국가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