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돈이 마귀라지만"…'책상을 탁' 무신사 옛 광고 재소환

이 대통령 "돈이 마귀라지만"…'책상을 탁' 무신사 옛 광고 재소환

김성은 기자
2026.05.20 11:17

[the300] 2019년 무신사 광고물 지적 "돈이 마귀라지만..."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이 박종철 열사의 고문 치사사건을 연상시키는 무신사의 과거 광고를 소환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내용의 무신사의 양말 광고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제보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여러분도 함께 확인해 봐 달라.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다.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라고 했다.

이 광고는 2019년 무신사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했던 '속건성 양말' 광고로 당시 사회적으로 논란이 크게 일었다. 무신사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당시 광고의 책임자를 징계했다. 아울러 유족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전 직원 대상 역사교육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SNS에 글에 대해 청와대 측은 "민주화 운동 및 희생자에 대한 모독과 역사왜곡, 희화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해 발본색원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평소 철학과 의지의 반영"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담은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문구가 알려지자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의도적으로 비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셌다.

이 대통령은 X에 올린 글에서 "그 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이고 그로 인한 정의와 역사의 훼손이 얼마나 엄혹한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라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에 분노한다.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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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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