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퍼센트·카이아, 한국 금융자산 글로벌 투자 경로 만든다

이창섭 기자
2026.06.02 15:26

대출채권 수취권 기반 RWA 투자 인프라 구축

온라인투자연계금융(온투) 기업 에잇퍼센트가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와 손잡고 국내 금융자산의 해외 접근성을 강화한다.

에잇퍼센트는 카이아와 대출채권 원리금 수취권 기반 RWA(Real World Asset·실물연계자산) 투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잇퍼센트가 운영하는 국내 대출채권 원리금 수취권을 카이아 생태계의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파이낸싱 프로젝트다. 해외 자금을 국내 자산시장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경로를 구축함으로써 한국 금융자산의 글로벌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RWA는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 성장 분야로 주목받는다. 미국 국채, 기업대출, 부동산 등을 기반으로 한 RWA 상품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반면 해외 투자자가 한국의 중금리·대체투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에잇퍼센트와 카이아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금융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투자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재 파일럿 운영을 통해 초기 구조를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투자 규모와 대상 자산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보근 에잇퍼센트 RWA실장은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의 우량 대출채권 자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에잇퍼센트는 해외 자금이 한국 실물경제 기반 자산으로 꾸준히 유입될 수 있는 투자 관문을 구축해 한국이 아시아 핀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환 카이아 팀장은 "카이아는 아시아 온체인 금융 인프라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실물자산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연결하는 의미 있는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통해 심사 역량을 증명해 온 에잇퍼센트와의 협업으로 국내 핀테크 서비스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선택받는 의미 있는 사례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