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동맹 엄숙한 약속…인·태 평화의 기둥"

트럼프 "한미동맹 엄숙한 약속…인·태 평화의 기둥"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7.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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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마리에타의 휠러 고등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마리에타의 휠러 고등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 정전협정 73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포고문에서 "(한국)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넘었지만 미국과 한국은 공동의 희생으로 단련되고 자유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굳건한 동맹 아래 단합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유대는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의 기둥이며 세계평화에 위협이 되는 악과 억압의 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다는 엄숙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를 정복하려 했던 공산주의 야욕이 이번에는 서방에서 다시 추한 고개를 내밀려 하지만 우리의 결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공산주의는 자유 시민의 맹렬한 적이며 나의 행정부는 이런 위협에 흔들림 없는 힘으로 맞서 미국 안팎의 자유를 수호하고 자유가 전 세계의 폭정에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의 한국전쟁 참전에 대해서도 "비교 불가능한 힘과 불굴의 결의로 미국은 공산주의의 자유세계 장악을 저지하기 위해 무기를 들었고 이 숭고한 목적은 승리 속에 충족됐다"며 "한국전쟁 기념비에 새겨진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신성한 진리를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미국 연방의회 권력 재편이 달린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사회주의 세력이 커지고 있는 민주당을 공산주의자로 몰아세우는 등 이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메시지에는 북한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포고문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미국 인질 석방, 미군 유해 송환을 협상하기 위해 북한에 최대 압박과 제재를 가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첫 해였던 2017년 7월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64주년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 퇴임 전인 2020년까지 매년 포고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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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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