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합산 순익 1조931억원, 전년比 5.4%↓

지방금융지주 3사의 올해 상반기 성적이 엇갈렸다. JB금융지주는 대출 성장과 캐피탈 계열사 이익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쓴 반면, BNK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는 본업 이익은 견조했지만 각각 회계손실과 비용상승으로 전년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iM·JB금융 등 금융지주 3곳의 1·2분기 순이익 합계는 1조9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했다.
지주별로 실적이 상이했다. JB금융의 상반기 순익은 3857억원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을 썼다. 이자이익은 1조8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6% 뛰었다. 위험조정수익성 중심 대출 위주로 집행하며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합산 원화대출금이 6.8%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1년 전보다 2BP(1BP=0.01%P)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14.57% 감소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금리 상승으로 채권운용, IB부분은 다소 부진하면서 평가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34.2% 뛰며 실적을 견인했다.
충당금 전입이 감소한 점도 실적에 호재였다. 작년엔 은행부도시손실률(LGD) 산출 방식 변경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각 등으로 충당금 누적 부담이 컸지만 올해는 그 부담을 덜면서 전년대비 3.43% 줄었다.
JB금융을 제외하고 BNK금융과 iM금융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받았다. BNK금융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한 41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에서 544억원 상당의 일회성 매각이익이 반영돼 높은 이익을 냈지만 올 2분기엔 여의도 BNK금융타워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꾸린 부동산펀드에 대해 우선매수권 행사하며 440억원 상당의 비용이 반영되면서다. BNK금융이 건물 지분 전체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장부가 대비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BNK금융 측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100% 소유권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박성욱 BNK금융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부동산의 공정가치 기준으로 산정됐기에 장부금액과 지급금액의 차이가 발생했고 이번 회계기간의 금융비용으로 인식됐다"며 "이번 거래로 여의도BNK금융타워에 대한 경제적 권리를 100% 확보했으며 향후 해당 부동산의 임대 수익 및 매각에 따른 이익은 전부 그룹에 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히려 더 좋아졌는데 회계적 손실이 발생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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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제외하곤 본업에선 견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특히 주식, 파생상품 위탁 및 부동산 PF 수수료가 급증하며 수수료 이익이 54.6%나 뛰었다. 충당금 전입액도 줄었다. PF 대출과 여신 분야에서 충당금이 모두 줄면서 전년동기대비 10.5% 줄었다.
iM금융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3% 감소했다. 이자이익(4.10%)과 비이자이익(5.19%)이 동반 상승했지만 비용도 같이 늘어난 탓이다. 판관비는 일회성 인건비와 교육비 요율 인상으로 650억원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여신 성장에 따른 충당금전입액도 약 100억원 증가해 순익을 압박했다.
건전성은 3사 모두 개선됐다. BNK금융과 iM금융의 연체율은 각각 5BP, 16BP씩 개선됐으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중도 16BP, 23BP씩 줄어들었다. 한편, JB금융의 연체율은 23BP 늘었으며 NPL비율도 28BP 악화됐다.
지방금융지주들은 주주환원 목표치도 1년 전과 비교해 한층 끌어올렸다. JB금융의 주주환원 규모는 연간 순이익 7500억원을 가정하고 375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대로 이행될 경우 작년과 비교해 554억원을 웃돈다. 지난해 BNK금융도 총 주주환원율을 40% 중반을 제시했다. iM금융은 300억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 소각을 추가로 시행한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총 1500억원의 자사주 소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