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데이터·AI 기반 영업 '승부수'

백지현 기자
2026.07.26 13:23

정진완 "외형 아닌 진성 영업으로 역량쏟아야"

정진완 우리은행장(가운데)이 지난 24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상반기 KPI 대상 수상 지점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올 하반기 데이터,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고객기반을 넓힌다.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지점장급 이상 임직원 4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핵심영업전략으로 '데이터 기반 영업체계'를 제시했다. 공공데이터와 상권정보, 고객 현황을 분석해 영업권역을 행정구역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고객 상담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에 AI 에이전트도 도입한다. 업무처리 속도를 높이고 망분리 규제 완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다.

부서별 시너지도 강화한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퇴직연금, 디지털 플랫폼 등을 고객 중심으로 연결하고 삼성월렛머니·원비즈플라자·우리WON FX·우리SAFE정산 등 서비스를 연계한다.

데이터, AI 활용 확대에 발맞춰 내부통제 수준도 높인다. 고객정보 활용 기준과 기본 절차를 준수하고 외부업체를 포함한 정보관리 전 과정을 점검하기로 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금까지 다져온 고객 기반을 실제 수익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외형만 늘리는 영업이 아니라, 고객과의 거래를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진성 영업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또한 "지금까지의 변화를 우리만의 방식으로 흔들림 없이 이어감으로써 하반기에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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