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잠실 스포츠 복합공간 사업 '4조' 자금조달 맡는다

백지현 기자
2026.07.30 10:31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부지에 돔구장을 비롯한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이 4조원 규모의 금융조달 역할을 맡는다.

하나금융은 30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및 공동 금융주관사로 참여해 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한화 건설부문과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올해 7월28일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칭)는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될 예정인 사업시행법인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대표사를 맡고 건설·운영·재무적투자자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전시·컨벤션시설과 돔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숙박ㆍ상업ㆍ업무시설 등 을 조성하는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그룹 차원에서 생산적 투자 금융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One IB' 전략에 맞춰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의 역량을 결집한 사례다. 하나증권은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의 재무적투자자이자 대표 금융주관사로, 하나은행은 공동 금융주관사로 참여한다.

하나금융은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 진행 단계에 맞춰 필요한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번 사업은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이 각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한 대표적인 One IB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투자금융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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