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고려저축은행,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포용금융 협력에 나선다.
토스는 3사가 '토스스코어'를 활용해 고려저축은행 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려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PFCT 실시간 여신전략운영 솔루션에 탑재해 하나의 신용평가 체계로 유기적으로 구축하는 금융업권 첫 사례다. 기존 금융 이력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웠던 고객까지 폭넓게 살펴 심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토스스코어는 토스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스코어다. 계좌 거래와 카드 지출, 투자·보험 납입 이력처럼 고객이 돈을 쓰고 관리하는 방식을 폭넓게 살펴 신용도를 매긴다. 덕분에 금융 거래 기록이 적어 기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기 쉬웠던 고객의 갚을 능력까지 촘촘히 가려낸다.
3사는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 토스는 대안정보와 토스스코어를 바탕으로 고려저축은행에 최적화된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PFCT는 이 모형을 자사 실시간 여신전략운영솔루션 '에어팩-스튜디오'에 탑재해 대안정보 활용을 최적화하는 프레임워크로 업데이트한다. 고려저축은행은 이를 실제 여신심사에 반영해 대출을 공급한다.
이번 협력의 초점은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으로 심사를 정밀하게 고도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기존 금융 이력만으로는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고객까지 폭넓은 정보로 살펴 고려저축은행이 고객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고려저축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토스스코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은 "토스가 플랫폼에 쌓아온 대안정보는 기존 평가가 놓치기 쉬운 고객의 상환 능력을 새롭게 보여준다"며 "신용 거래 기록이 적거나 신용점수가 낮아 그동안 대출 조건에서 불리했던 고객도, 토스 대안정보를 활용해 상환 능력을 다시 평가받아 자신의 여건에 맞는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