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 맞은 신한…진옥동 "신뢰·비즈니스 경쟁력으로 더 도약"

김도엽 기자
2026.09.01 13:24
1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CEO 및 지주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5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주 창립 25주년을 맞아 '신뢰'와 '비즈니스 경쟁력'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내부통제부터 수익성·시장지위·고객기반·조직문화·AX(AI 전환)까지 전 영역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진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신한의 지난 25년은 성공과 실패, 도전과 반성을 거치며 성장해 온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신한만의 확고한 신뢰와 서로를 받쳐주는 모든 영역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높이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2001년 9월 신한은행 등 신한 계열사가 출자해 설립됐다.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고,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로 설립된 금융지주회사다.

이날 진 회장은 '신뢰'를 다음 행동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행조건이라고 설명하며, 금융의 방식이 바뀌더라도 금융회사는 결국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신뢰를 잃는 것은 미래의 성장 기회를 잃는 것과 같다"며 내부통제가 신뢰를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비즈니스 경쟁력'을 두고는 AI를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중요한 경쟁력은 단순히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를 넘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얼마나 잘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AI 시대에는 고객이 신뢰할 대상이 직원에 이어 상품을 비교하고 투자와 거래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의미다.

진 회장은 또 수익성·시장지위·고객기반·조직문화·AX 등 모든 영역의 경쟁력이 서로를 뒷받침하며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개별 영역의 성과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기 어려운 만큼 전 영역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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