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3Q 누적 순이익 2.5조…작년 연간 순익 넘었다

백지현 기자
2026.10.28 15:24

이자이익 7.5%·비이자이익 38.5%↑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가 3분기만에 누적 순이익 2조5000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고 순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세운 연간 순이익 기록도 이미 넘어섰다.

NH농협금융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한 74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3분기 누적으로는 11.9% 늘어난 2조527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규모는 역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일 뿐 아니라 작년 연간 순이익을 상회하는 수치다. NH농협금융의 작년 순이익은 2조 511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골고루 성장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우선 이자이익은 6조6497억원으로 7.5% 늘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직전분기 1.74%에서 3분기 1.71%로 0.03%P 줄어든 한편, 대출 자산 증가를 토대로 이자이익이 성장했다. 기업여신 대출은 1년 전보다 12조6000억원 확대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5% 증가한 2조5986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이 주식매매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운용사산(AUM) 규모 확대를 기반으로 55.9%나 뛰며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고금리 여파로 5.4% 줄었다.

그룹 총자본비율 16.16%로 전분기대비 0.07%P 낮아졌고 기본자본비율은 15.09%로 0.07%P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0.08%P 상승한 13.05%다. NH농협금융은 지난 6월 실시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배분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0.65%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 144.67%로 10.6%P 하락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주요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10.9% 증가한 1조7523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각각 8.3%, 17.5%씩 늘면서다. 은행 NIM은 그룹 NIM과 마찬가지로 1.74%로 전분기대비 0.03%P 낮아졌다.

자본시장 계열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NH투자증권은 80.3% 증가한 1조3489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이 242.5% 증가한 887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31.7% 성장한 79억원을 기록했다. NH저축은행은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 (950억원, -22.1%), NH농협생명(68억원, -96.8%), NH농협캐피탈(488억원,-44.2%)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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