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잘 뽑아야'…채용솔루션 사고 파는 기업들

박계현 기자
2015.07.16 16:40

채용 홈페이지 구축비 경감…인사부서가 주요 타깃

마이다스아이티가 지난 14일 출시한 웹 기반 임대형 채용솔루션 '마이다스 인사이트'/사진제공=마이다스아이티

채용에 비용을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국내에 채용 관련 IT 시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용 솔루션 시장은 그간 일부 취업포털에서 부대사업 형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가 지난 14일 개최한 제품발표회에 250여개 업체에서 약 400명의 인사담당자가 참석하는 등 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채용솔루션은 웹 기반으로 지원자 관리, 전형단계별 관리, 합격자 발표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개별기업이 자체적으로 채용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하면 초기 비용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이 들지만 솔루션을 구매하면 내부 IT인력 도움 없이도 인사담당자 스스로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사람인HR가 채용솔루션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잡에이전트, 커리어 등 일부 취업포털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인HR에서 운영하는 채용솔루션 서비스인 '등용문 3.0'은 지난 2013년 2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현대카드·롯데백화점·SBS·국민건강보험공단·대우건설·동국제강그룹 등 약 330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사람인HR은 채용솔루션 외에도 면접장·면접관 섭외까지 책임지는 채용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에 한정되는 채용솔루션과는 달리 온라인, 오프라인 채용 전반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사람인HR 관계자는 "취업포털의 전문성을 살려 '원스톱'(one stop)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사람인의 강점"이라며 "유형별 면접, 직무수행평가 등 채용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신규 버전과 모바일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업체들은 시장 초기인만큼 자체 구축비용보다 저렴한 비용에 솔루션을 출시, 일단 '파이를 키운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사람인HR의 '등용문 3.0'은 △라이트(월30만원, 연 300만원) △라이트 플러스(월 50만원, 연 500만원) △풀 에디션(월 100만원, 연 1000만원) 등 세 가지 단계로 제품가격이 나뉜다. 마이다스아이티 역시 채용솔루션에 접속할 수 있는 모듈을 연간 기준 세 가지 단계로 나눠 한 모듈 당 베이직(500만원), 어드밴스드(1000만원), 프리미엄(12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재승 마이다스아이티 웹솔루션개발부 팀장은 "'마이다스 인사이트'는 공학용 소프트웨어 회사로 알려져 있던 회사가 경영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면서 처음으로 내놓은 제품"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정하지 않았지만 발표회장의 호응으로 볼 때 신규 시장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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