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미국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큰 사건이 일어났다. 모금 목표금액 10만 달러를 단 2시간 만에 채운 스타트업이 탄생한 것이다.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스타트업은 바로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페블(Pebble)이다. 최종 모금액은 1,026만 6,845달러(약 109억원)에 달했다.
지난 3월 킥스타터에 큰 사건이 또 다시 일어났다. 페블(Pebble)이 3세대 제품 페블 타임(Pebble Time)을 위해 10만 달러 펀드 모금 프로젝트를 시작 후 17분 만에 달성해 2012년에 세운 경이로운 기록을 스스로 깨버린 것이다. 최종 펀드 모금액은 무려 2034만 8986달러(약 224억원)였다.
스마트워치 시장조사 업체 스마트워치 그룹(Smartwatch Group)에 따르면 페블은 2014년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삼성, 애플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페블이 선전하고 있는 경쟁력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개발 환경에 있다.
페블(Pebble)은 고객 니즈를 이해하고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 수백만 개의 센서 이벤트(Sensor Event)뿐만 아니라 모바일 및 웹 사용자 이벤트(Mobile and Web User Event)를 분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서드파티앱을 언제 다운로드 하고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해 앱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페블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은 익명의 앱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앱스토어 사용자들 사이에 앱 관여도를 이끌어 수 있도록 앱스토어 개선을 해 왔다. 그리고 앱 검색을 더 쉽게 하기 위해 페블 앱스토어에서 수천 개의 앱을 자동적으로 카테고리화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또한 앱 사용자들이 이전에 다운로드 받았던 앱 기반으로 좋아할만한 앱을 추천하는 앱 추천 엔진 시제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사용자들이 아침에 일어나 얼마나 자주 메시지를 확인하는지, 잠들기 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 무엇인지, 하루에 얼마나 스마트폰과 연동하는지, 스마트워치 기능 중 가장 자주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일주일간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무엇인지, 심지어는 스마트워치가 고장나기 전에 발생한 사건이 무엇인지, 고장나기 전 특정 설정이 상관관계를 갖고 있지는 않는지 등을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올해 초 페블은 페블 타임과 타임 스틸을 출시 후 최근 타임 라운드까지 출시하면서 1세대 페블 클래식 때부터 가져왔던 심플의 미학은 유지하되 꼭 필요한 기능만 보여주는 제품으로서 가격 대비 성능 최고의 스마트워치로서 평가받고 있다.
페블 관계자는 “우리는 사업 초기부터 빅데이터 핵심 분석 인프라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인 ‘트레저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트레저데이터 서비스는 초기 투자비용이 들지 않아 우리 회사와 같은 스타트업에 적합했으며, 월정액 서비스로 합리적인 가격과 설치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 그리고 SQL사용이 가능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명만 있어도 트레저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이었다. 또한 트레저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 후부터 생산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데이터에 대한 질의를 빨리 할 수 있고 규모가 매우 큰 데이터 소스로부터 정보를 재생산해 실시간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저데이터 마케팅 부사장 키요토 타무라는 “페블과 같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스템이 유용하게 적용되는 분야”라며 “차세대 클라우드 빅데이터 솔루션인 트레저데이터는 사물인터넷을 비롯해 온라인게임, 전자상거래(e-commerce), 홈 에너지관리 시스템(HEMS), 텔레매틱스, A/B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객사의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