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퍼 임진한이 배우 손예진 현빈 부부를 제자로 두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 작가와 50년 차 골퍼 임진한이 제주 맛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진한은 연예인 제자도 많다며 "손예진, 현빈, 김희애" 등을 가르쳤다고 밝혔다.
임진한은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한다"며 손예진을 가르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손예진이 (저 만나기 전) 골프를 3년 쳤는데 필드에서 한 번도 공이 뜬 적이 없었다더라. 다 굴러갔다더라. 소속사 대표에게 '이제 골프 안 하겠다'고 했다. 소속사 대표가 '골프에서 3년은 굉장히 큰 거다'라고 하자 손예진이 '그러면 임진한 선생님 소개해달라'라고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허영만은 "땅볼 치는 분이 임진한은 어떻게 안 거냐?"고 묻자 임진한은 "방송을 봤는지"라며 "(소속사 대표가) '시간 되면 손예진을 만나줄 수 있냐?'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손예진은 임진한 프로의 일정에 맞춰 골프를 배우기 위해 시간을 냈다고.
임진한은 "손예진이 촬영하다가 청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왔더라. 1시간 레슨을 해줬더니 '선생님 반이 뜨고 반이 굴렀다'면서 전화 왔더라. '그렇게 치면 된다'고 했더니 '선생님, 저 버리시면 어떡하냐'라고 하더라. 그렇게 예진 씨 레슨을 쭉 해주기 시작해 지금까지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선생님, 빈이도 좀 가르쳐 주세요'라고 하더라. 그러라고 했다. 그렇게 현빈 씨랑 둘이서 골프를 배우면서 저랑 필드도 자주 갔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허영만이 "두 사람 결혼 전 연애도 알았냐"고 묻자 임진한은 "아내가 어느 날 소문이 현빈, 손예진이 연애하고 결혼한다던데 맞냐더라. 제가 '무슨 소리냐. 사람들이 멀쩡한 사람들을 이상하게 몬다고 했다'고 했다. 지켜줘야 하니까. 그러다 20일 후에 (두 사람이) 결혼 발표를 했다. 아내에게 '배신자' 소리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이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예진 씨는 편안하게 털털한 스타일이고 현빈은 조용한 스타일이다. 두 사람은 '빈아', '예진아' 불렀는데 결혼하고는 '여보' '자기'라고 부르더라.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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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만나 2년 교제 끝에 2022년 3월 현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