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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19.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923420597343_1.jpg)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저녁(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만나 "중동 전쟁의 여파속 공급망 불안정과 글로벌 불확실성은 상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에 도착해 2박3일간의 국빈 방문일정을 시작했다. 인도 방문 첫날 동포 간담회로 공개 일정을 시작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인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우리나라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인도 국기 색 중 하나인 초록색의 넥타이 차림으로 간담회장에 등장했다. 김혜경 여사도 인도 국기를 연상시키는 흰색 저고리에 연두색 치마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미리 기다리던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 선물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 인구가 14억1000만명 정도 된다하는데 대한민국 교민들 숫자는 1만2000명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해서 참 희한하다고 생각했다"며 "인도 전체 규모에 비하면 너무 속닥하다. 앞으로 달라질 것이고 달라지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미래가 크게 기대되는 나라"라며 "인구 수로는 중국을 이미 제쳤고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이다. 곧 세계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비하면 우리 대한민국과 경제 협력 수준은 매우 낮은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를 맺고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고 2015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후 관계가 상당 정도 발전해 왔다"면서도 "이후 관계가 특별히 확장되지 못한 것 같다. 좀 전 인도 외교장관과도 이야길 나눴는데 한국과 인도 간 협력 관계가 상당히 오랫동안 정체돼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민국과 인도 관계를 지금과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보겠다"며 "아마 내일 (나렌드라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 관계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는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닌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국가가 됐다.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인도도 원자재,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한국과 인도가 서로 협력할 여지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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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앞으로 한국과 인도가 협력해 나가는데 있어 교민 여러분의 경험, 네트워크, 현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큰 자산이 될 걸로 믿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으로서 양국 관계를 열어가는 큰 역할을 계속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본국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배가 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