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억 매출 올리는 골프존마켓 '판매왕' 프로골퍼

전병윤 기자
2016.03.14 03:41

[피플]투어프로 꿈 접고 골프산업 취업…전문성 살려 눈높이 판매 두각

골프존유통 반포점에서 근무하는 서현욱 책임프로 /사진=전병윤 기자

골프 티칭프로인 서현욱(32·사진)씨는 골프존마켓 판매왕이다. 골프존마켓은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골프존유통의 직영매장 브랜드다. 서 프로는 매달 평균 1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골프존유통에서 실적 1위에 올랐다.

서 프로는 고등학교 1학년까지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했다.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조언을 듣고 뒤늦게 골프로 방향을 전환했다. 어렸을때부터 스키와 쇼트트랙 등을 하며 남다른 운동감각을 갖췄던 서 프로는 태국에서 1년간 합숙훈련을 하며 골프에 매진했다. 서 프로는 부상을 입어 투어프로 꿈을 접고 골프산업 취직을 준비했다.

그는 스크린골프 열풍을 일으킨 골프존에 2011년 입사했다. 골프존 고객센터에서 일하며 애프터서비스와 골프 시뮬레이터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맡으며 골프산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서 프로는 "프로 골퍼로서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당시 골프존 계열사인 골프존유통의 채용공고를 접하고 원서를 냈다"며 "골프채를 직접 시타하고 분석해 고객의 체격과 실력에 따라 분석하는 동영상과 글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와 동영상을 만들어 블로그에 올리는데 3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정성을 기울였다"며 "새로 나온 골프채에 대해 헤드스피드와 탄도, 좌우방향성, 사이드 스핀과 백스핀 등을 모두 분석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는데 집중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프존유통 반포점에서 근무하는 서현욱 책임프로 /사진=전병윤 기자

골프존유통에서 자체 개발한 '골프마스터'는 서 프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데 뒷받침이 됐다. 골프마스터는 골프용품 관련 지식과 각 브랜드별 특장점, 제품 판매 스킬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골프마스터 2급과 골프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세밀한 이해를 요구하는 골프마스터 3급으로 나뉜다. 2급에는 고객응대를 시뮬레이션 하는 실기시험도 포함됐다. 골프마스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서 프로는 "고객이 제가 추천해서 구입한 골프채를 갖고 실전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선물을 해주기도 하는데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골프존유통 관계자는 "서 프로는 판매실적 뿐 아니라 매장 지점장과 신입프로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타매장의 모범이 돼 회사내 핵심 인재로 추천 받았고 지난해 올해의 골프존유원인상을 수상했을 정도"라며 "전문직이므로 골프클럽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맞는 클럽을 권장하기 위해 끊임 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야하는 임무에도 충실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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