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가성비 갑(甲)인 메뉴로 점심시간대 공략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17.06.30 17:27

최근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899명을 대상으로 점심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점식식사 비용은 6,100원으로 지난해 6,370원보다 4.6% 줄어든 금액이다. 불황으로 점심값까지 줄이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외식업계는 가성비 높은 점심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좌)달배뒷고기 김치 짜글이, (우)모스버거 치폴레버거/사진제공=달배뒷고기

▶편의점 도시락보다 저렴하고 가성비 높은 달배뒷고기 짜글이 점심메뉴

외식그룹자선(대표 원종식)에서 운영하는 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점 ‘달배뒷고기’에서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한 직장인과 학생들 대상으로 6가지의 짜글이 점심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짜글이 메뉴는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도록 국물을 자박하게 졸여 만든 찌개메뉴로 편의점 도시락보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가성비를 목표로 개발했다. 특히 김치 짜글이와 된짱 짜글이는 3,800원에 밥과 반찬을 무한리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점심식사를 원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밖에도 국내산 돼지고기 안중살, 두항정살, 납작살, 흰살 등 다양한 특수부위 20여종을 1인분에 3,500원으로, 대표 메뉴인 특수부위 뒷고기모듬 한판은 물론 삼겹살, 껍데기 등 다양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수제버거를 즐길 수 있는 모스버거

프레시 버거 ‘모스버거’에서는 단품 3,900원부터 6,900원까지 버거 종류를 다양화해 가격 선택의 폭을 늘렸다. 최근 출시한 ‘치폴레버거’는 소고기 패티와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등 풍성한 구성으로 3,900원에 제공, 가성비 좋은 메뉴로 출시와 동시에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4,000원대의 오코노미야끼 라이스버거, 불고기 라이스버거 등 빵 대신 쌀로 만든 번을 사용한 라이스버거를 판매해 보다 간편하고 색다른 ‘밥’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유가네 맑은 곰탕 국내산과 수입산 소고기 혼합해 가성비 높여

착한 가격으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유가네 맑은 곰탕에서는 순대국을 5,000원에 즐길 수 있다. 곰탕이나 설렁탕 안에 들어가는 고기는 한우를 기반으로 뉴질랜드산과 호주산, 미국산 등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질이 좋은 수입산을 혼합, 가성비를 높여 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이 밖에도 한우맑은곰탕과 한우사골 설렁탕 등도 6,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마니아층을 공략 중이다.

달배뒷고기 원종식 대표는 “소비 절벽이 현실화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가성비 좋은 상품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질 좋은 재료 사용과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소비자 요구에 맞는 메뉴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