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식약처장, 과거 인보사 연구용역… 늑장 허가취소"

민승기 기자
2019.07.12 12:46

인보사 관련 경제성평가 연구 수행…이의경 "부당개입 밝혀지면 사퇴힐 것"

이의경 식품의약안전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과거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오롱생명과학의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이로 인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허가취소를 고의로 늦게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1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처장은 과거 성균관대학교 교수 시절, 코오롱생명과학이 의뢰한 ‘인보사 급여등재 경제성평가연구’ 용역을 직접 수행했다"며 "인보사 사태가 불거지고 허가취소까지 두달이나 걸린 이유가 이것 때문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인보사 관련 경제성평가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이 처장은 '인보사는 중증도 골관절염 증상과 진행을 억제시키는 약제로 대체가능한 약제는 없다',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명시했다.

윤 의원은 "인보사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이 과연 사태수습을 잘 할 수 있었겠느냐"라며 부당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처장은 "과거 인보사에 대한 경제성평가 연구용역을 진행했지만 이는 정당한 연구용역이었고 떳떳하다"며 "경제성평가는 식약처 허가가 난 다음에 진행하는 것으로 안전, 유효성을 보는 연구가 아니다"고 했다.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면 사퇴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제성 평가는 급여등재 여부에 대한 중요한 연구로써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한 연구"라며 "이번 인보사 사태와 무관하며 추후의 의혹도 없다. 추후의 문제가 있으면 사퇴 의향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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