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속출한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전원을 검사한다. 9000명에 달하는 이들의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아직 명단을 확보하지 못한 이들의 소재를 찾고 있다.
정부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위험도 평가를 통해 우선 유증상자와 접촉자 등을 우선 검사하고 격리 해제 전까지 검사를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명단을 확보한 4474명은 자가격리 조치했고 나머지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 중수본은 "신도 전원의 최근 해외 여행력, 의료기관 방문력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민간 의료기관 4곳을 추가 지정하고 공보의 24명을 추가 배치했다. 이번에 지정된 의료기관은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병원이다.
확진자의 치료를 위한 준비도 함께 이뤄진다. 전날 계명대 동산병원 신축 병동을 자가격리 중인 확진 환자에게 배정했다. 또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추가 확진자를 대비해 가용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폐렴 등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책도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입원 중인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추후 발생하는 폐렴 환자도 의무적으로 검사하기로 했다. 병원 안에서 폐렴 환자와 일반 환자도 분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20일부터 이틀간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정신병동 입원환자는 음성 확인 후 국립정신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현재 대구 지역 음압병실은 현재까지 9개 병원, 50병실이 확보됐다. 앞으로 민간 병원, 대구 의료원 등 지역 내 병상을 확보해 확진자를 배치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경우 포항, 김천, 안동에 있는 도립의료원에 병실을 추가 확보해 입원을 도울 예정이다. 유학생은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유학생 관리 전담조직과 핫라인을 구축해 관리한다.
한편 중수본은 최근 식약처가 매점매석 업체에서 확보한 마스크를 대구·경북 지역에 공급할 방침이다. 최근 이 지역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마스크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다.